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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을 배웁니다/논문속의 화학

논문이란 1

Dr. CHEMCHOI 2020. 11. 22.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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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논문을 리뷰하다보니 논문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궁금해하실분들을 위해 간략하게나마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논문이란?

 

논문이라고 함은 교수 및 학생 즉 통틀어서 연구진(들)의 연구를 집필한 소위 학술지를 말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논문을 통해 자신들의 연구를 알릴 수 있는 창구가 바로 저널입니다. 다시 말해 연구진이 논문을 써서 저널에 내는 것이지요. 이 논문이란게 영어로 Journal이라고 하여 번역하면 잡지라고 해석 될 수 도 있지만 일반적인 잡지들과는 다르게 서점에서는 판매하지 않고 아쉽지만 보통 학교나 연구소내에서만 접근이 가능합니다. 

 

 

저널의 종류는 정말 많고 그만큼 좋은 저널과 상대적으로 그렇지 않은 저널이 있겠지만 개인적으로 좋은 저널과 나쁜 저널은 없다고 봅니다. 논문도 마찬가지 입니다. 좋은 논문과 상대적으로 그렇지 않는 논문이 있겠지만 나쁜 논문이란 없습니다. 모든 연구는 그 연구 자체로도 가치가 있고 그러한 연구들이 모여서 세상을 조금씩 변화시켜가는 것이니까요. 그런데 아쉽게도 이 저널들도 Impact Factor라는 기준을 가지고 줄이 세워지기도 하고 최근에는 Altmetric이라는 새로운 제도를 도입하여 해당 연구가 얼마나 인터넷상에서 회자되는지를 수치로 매기기도 한답니다. 트위터충

 

 

논문의 종류는 상당히 다양합니다. 일반적으로 연구를 통해서 내는 communication, letter, research article 등이 있으며 지난 연구를 취합 편집하여 내는 review라는 것이 있습니다. 또한 editorial이라는 편집후기도 있고 essay라는 파트도 있습니다. 사실 과학연구를 다룬다는 점을 빼고는 Cosmopolitan 나 GQ와 별반 다를 건 없죠.

 

 

저널의 종류도 상당히 다양합니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그리고 일반인도 알고 있는 네이쳐나 사이언스를 비롯해서 (...유기화학 쪽으로 살짝 넘어가겠습니다...) Nature Communication, Nature Catalysis, Nature Chemistry, Chem, Journal of American Chemistry Society (JACS), Angewandte Chemie International Edition, ACS Catalysis. Chemical Science, Chemistry Communication, Organic Letters, Chemistry European Journal등등 수도 없이 는 저널들이 있고 새로운 저널들이 계속해서 생기고 있습니다. 가령 현재 2020년에는 Chem catalysis, Nature synthesis, JACS Au 라는 새로운 저널이 생기거나 생길 예정에 있습니다. 

 

 

조금 더 큰 범위를 보여드리자면 이러한 저널들이 각각 다른 회사에 속해서 논문을 내는 것이 아니라 몇개의 굵직한 회사들이 이렇게 많은 저널들을 보유하고 있는 것입니다. 위에 언급한 논문들과 저널들을 다음과 같이 비교분석해 드리겠습니다. 가령 American Chemistry Society (ACS), Royal Society of Chemistry (RSC), WIELY, Spinger라는 회사들이 있고 ACS 에는 Journal of American Chemistry Society, ACS Catalysis, Organic Letters 등 RSC에는 Chemical Science, Chemistry Communication 등 WIELY에는 Angewandte Chemie International Edition, Chemistry European Journal 등 Springer에는 Nature 뭐 이런 식입니다.

 

 

아쉬운 점이라면 이러한 논문들을 보기 위해서는 저널회사에 구독료를 내야합니다. 이 구독료는 실로 어마어마해서 국내의 대학들은 거의 대부분 모든 저널을 다 구독 할 수가 없습니다. 가령 Elsevier라는 회사에 있는 저널은 약 2600개가 되는데 이중 다수의 저널의 연간 구독료가 수백만원을 호가합니다. 이 회사에서 운영하는 저널중의 하나인 Chem 은 2021년 구독료 2399 달러입니다. 그렇다면 이 한개의 저널을 보기 위해서 가령 서울대도 2399달러 카이스트도 2399달러 포항공대도 2399달러...근데 논문이 한두개가 아니죠. 지식을 위한 비용치고 좀 너무 큽니다. 여러분의 등록금...그래서 일부 논문들은 open access라는 이름하에 구독료를 받지 않고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런데 왠일인지 이런 오픈엑세스 저널들은 다른 저널들에 비해 impact factor가 다소 떨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오늘은 논문이 무엇인지 전반적인 개요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다음 포스팅에서는 논문이 어떻게 투고되어 저널에 게재되는지의 과정을 보여드리겠습니다. 

 

2020/12/23 - [화학을 배웁니다/논문속의 화학] - 논문이란 2 (논문작성에서 저널까지)

 

논문이란 2 (논문작성에서 저널까지)

지난시간에 논문이란 무엇인지 그리고 저널이 무엇인지에 대해서 살펴습니다. 놓치신 분들은 아래 링크에서 꼭 확인 부탁 드리겠습니다. 2020/11/22 - [화학을 배웁니다/논문속의 화학] - 논문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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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화학발전소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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